NANA 15권

    나왔더라구요, 나나 15권. (벨벳로즈도 얼른 봐야하는데, 아니, 그 전에 뱀파이어 기사부터 orz) 저번 권이 좀 묘하게 끝났기때문에 기다리고 있다가 생각난 김에 봤습니다.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건데 이 만화요..반전이 남발되어 길을 잃었단 생각..저만 하는건가요?;; 한권한권 볼때는 아, 이렇게구나!!싶은데 이게 쭈욱 이어지니까 이젠 나레이션도 신경 안쓰이고 스토리는 딱히 생각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점점 파장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읽는 보람은 있지만요.. 읽고나면 뭔가 허무해지면서 곰곰히 생각하게 되는 것도 좋구요. 하긴, 그게 아니면 중간에 보는 걸 멈췄겠지만..    

미리니즘 주의!!!!!



14권 보면서도 생각했던건데 사실 타쿠미같은 남자는 싫지만 빅토리아(유령신부)의 부모들처럼 결혼을 파트너쉽-으로 본다면 저만한 파트너도 없지 않을까, 싶어요. 여자쪽이 현실적이라면요. 그러니까 알콩달콩 연애감정이라던가 그런 거 빼고. 감정적이지 않고 동반자나 뭐 그런걸로 따지면 괜찮지 않나요? 타쿠미도..그런 면에서 요 근래 현실적이 된 듯한 하치와 타쿠미 커플은 꽤 좋았는데 역시 다정한 하치에게 저런 남자는 곤란할지도. 그 만화에서 가장 이상적인 남자는 역시 야스 뿐인걸까요T.T

+ 마지막에 잠깐 나왔던 나이 든 하치와 타쿠미 커플 옆쪽에 깔린 나레이션에서..왠지 모르게 유리가 억눌린 감정 폭발 -> 렌을 푸욱 -> 충격으로 나나 폐인모드 를 생각했었는데 렌은 자폭할 것 같기도 하고. 사실 14권까지만해도 난 렌이랑 나나 둘다 죽는거, 아니면 유리가 해코지 하는건 나나일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첫권인가, 두번째 권에서는 하치를 기다리는 나나모드의 나레이션도 있었는데 말이죠..역시 나레이션은 그 만화의 블랙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