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모리 잡화점에는 마당쇠와 비슷한 포스를 지녔으나 좀 더 어리고 좀 더 순하고 좀 더 똘똘해보이는 웬리라는 놈이 살고 있습니다. 후우, 이 놈은 낚시스킬을 배우는데 스쳐 지나가야 할 필수 NPC이지요. 테일즈위버를 접기 전 마지막으로 세이렌이 치뤘던 퀘스트이자 장렬하게 두번인가 세번을 사망한 퀘스트가 웬리의 퀘스트이기도 합니다.

그래요, 따지고보면 제 탓이 제일 큽니다. 백법으로 렙 59에 도전하기엔 스쿠프의 장벽이 너무 높긴하죠!!!!!!!! 이번에도 그 어설픈 재분 덕에 잡은거긴해요!!!! (구석으로 튄 다음에 한마리씩 패려했으나 처음에 애들이 마구 몰려들어서 쫌 많이 힘들었음; 백법이라 원체 공격이 안되고-_- 느리기도 하고-_-)

사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것 보다, 날린 경험치 보다 저 자식의 말투가 너무 싸가지 없단 말이야!!!! 야 이 자식아 당장 모니터 밖으로 안튀어나올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죽고 나 죽자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우 이 엠비같은 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을 어쩜 그따위로 하니 ㅠㅠㅠㅠㅠ

웬리의 고비를 넘기고 또 하나의 고비를 넘겨야 낚시바늘을 손에 쥘 수 있어서 세이렌도 여기서 멈춤 상태입니다. 최꽃 세개 있고 동굴오리 깃털도 (나야로) 모아두긴했는데 과연 언제쯤 하게 될런지 T_T 세이렌은 당분간 봉인될 듯 합니다.



뱀발) 모 님의 "오시면 날개사드릴께요" 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긴 채 하***에도 캐릭터를 기어코 생성한 저(...)
튜토리얼 바뀌고 처음 캐릭생성하는건데 신기하더라구요~ 동생이 했을때랑도 많이 바뀌어있어서 깜짝!!
조만간 제 인생 첫 남캐-_-를 하***에서 만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름도 생각해뒀다능/ㅁ/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