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곳이 변했다, 라고 느끼는 것은 언제 겪어도 쓸쓸한 것 같아요.
모임을 하지 않게되면서 혼자, 혹은 다른 사람들과 몇번 더 찾아갔었는데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날,
친절하지만 친절하지 않은 직원분들의 인사를 뒤로 하고 나오면서 안녕, 하고 혼자 인사했네요.
4월이였나 5월에 찾아갔을 때 까지만해도 참 좋았는데..
평일 낮에 가도 북적거리는 여름 이후 변했다, 싶던 것이 아, 변했구나- 하고 와닿아서..
뭐, 손님이 많다는 건 좋은 일이고 그만큼 그분들도 힘들테니까 어쩔 수 없는걸테지만
처음이 너무 좋아서 더 서운한가봐요ㅠㅜ

* 요 포스팅에 올리는건 8월에 혼자-_-;; 시드니에 갔을때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이 날은 요 시원시원한 창가에 앉아있었거든요 *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