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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엔 같은 업종의 가게가 여러개 몰리는 일이 잦은데 그 중엔 빵집도 있거든요. 음, 빵집이야 한동네에 여러개 있어도 이상하진 않지만 대중목욕탕 (흔히 찜질방이라 하는 그것)도 이 동네엔 바로 옆건물에 하나씩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흔해요. 학원이 몇개 없다는게 이상하다면 이상한 일인가.
어쨌거나 건물 구석에 위치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 동네 빵집 하나가 있는데 거긴 굉장히 투박한 모양의 빵이 많지만 슈크림이 굉장히 맛있어요~ 몇일 전에 케익을 포크로 퍼먹고싶다, 는 충동에 휩싸여 안절부절 못할때 갔었는데 (현금결제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음. 근데 이렇게 팔아도 남나 모르겠어요;) 덤으로 주신 슈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사먹으러 갔었거든요. 모양은 별로 예쁘지 않지만 크림도 많이 느끼하지 않고 듬뿍 들어가있어서 정말 좋아합니다:D 다른 빵도 먹어볼까 싶은데 아침엔 안열더라구요; 저녁에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