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네이버홈에 있었던 문답 중 재밌었던 걸 가져와봤습니다.
울적할때 요걸 읽으면 웃을 수 있지요♬


나는 상큼발랄함 빼면 시체인 젤리빈이다.
히하라와 함께 고비사막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방 5m앞에 인어가 보이는게 아닌가?
갑자기 인어스르르 하는 소리를 내며 달려왔는데, 발놀림이 마치 오빠의 집요함같았다.
난 놀란 나머지 한손에는 오스카님을, 다른 한손에는 향수를 들고 인어를 향해 달려갔다.
그러자 인어의 얼굴이 노랗게 변했고, 나는 사과했다. 그래서 소리쳤다.
"심봤다."
그러자 그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나에게 건네며 말했다.
"애썼다."
나는 시속 5 KM/s 의 속도로 외간남자에게 팔짱끼기.
그 후, 다시는 인어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인어를 생각할 때면 인생은 비바.


출처는 http://myhome.naver.com/dellyspiceb/story.htm
네이버가 홈 서비스를 없애면서 저 곳 역시 사라졌습니다ㅜㅡ
재밌었는데 아쉬워요~

나름 말되는 이야기로 한때 이웃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으쓱)
근데 왜 msn이랑 네이버 챗창 둘 다 안열리는거냐고 아놕...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