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대학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이버대학이구요, 과는 내나(사투리) 그 과구요.
대학에 대한 마음의 준비 겸 내 자신에 대한 테스트의 결과로
겨울이 오기 전에 준비하려던 시험은 중간에 좌절되어 몇일 삽질 했구요.
남이 뭐라든 그래도 내가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음을 먹기로 한 것이 방금 전.
이러다 다시 현실을 내게 주입시키려는 주위사람들의 음모가 발동되면 삽질하겠지만
(삽질하다 승질부릴 것이 뻔함-_-;;) 어쩄든 여자가 칼을 뽑았음 무라도 썰어야지요.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아, 주문해둔 책 왔다♡ 근데 오빠야 공연 DVD는 같이 안딸려와서 슬퍼요. 흑흑 파슨의 증거는 콜렉션에 있거늘 <-
사실 시험공부에 올인하기엔 요 몇년간 죽어라 놀아대서 해야할 일이 잔뜩 쌓여있거든요.
작년에 제출하지 못한 시나리오도 내야하고, 공모전도 하나 있고
게임만들고싶어 병에 걸렸기때문에 일단 시작이라도 해두지 않으면 마음이 안잡힐 것 같고
저 시험만 준비해야하는게 아니라 다른 공부도 남아있고
으아, 이런 주제에 잘도 시험 칠 생각을 했구나..하고 스스로를 비웃게 되지만
사실 내가 내 스스로에게 '무리가 아닐까나?' 하는거랑 남이 안된다 말하는건 다르잖아요..<- ?
적고나니 뭔가 이상하네-_-a 그렇지만 전 진짜로 그래서..음..세상을 덜 알아서일까요~;
나 또 무슨 소리 하고있는거래니..ㅠㅠ
결론은 하고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을 아직도 혼동하고 있습니다-일까요;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우선 지금은 마음 가는대로 하고싶어요.
(그러기엔 이미 나이가-_-...라는건 접어두고..)
이렇게 적고나니 마음이 좀 정리가 되는군요.
불타는 빨간 풍선들처럼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블루언니, 스킨 고마워요;ㅅ;)/
엑쑤맨님. 열공해요 우리orz 석달후에 비법전수해주세요~ 으캬캬
그리고..다이님...댓글 감사해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