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타드 아마레또 익스플로젼 Amaretto Explosion

위타드 과일티. 사이다냉침. 꽃잎도 들어있고 히비스커스와 여러 과일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귀찮으니까 기억나는것만 쓴다. 위타드답게 굉장히 빨리 우러나고 색도 루비색으로 굉장히 예쁘다. 향이 강하고, 맛은 마트에서 파는 가루형 체리에이드맛. 물론 그거보다는 덜 달고 깔끔하기도 하지만 정말 비슷하다. 야금야금 맛있게 잘 마셨는데 500ml도 둘이 마시니 금방 비우게되더라. 아. 역시 큰 통에 티백을 넣고 우려야 좀 마실만 하려나.

아마드 실론 (잎)

나무스푼으로 설겅설겅 두스푼, 물은 티팟의 절반. 3분. 너무 진했다. 그래도 밀크티 우릴때보다 잎양은 적고 물양은 많았는데 이걸로도 너무 진했던 모양. 밀크티만 타마셔 버릇해서 몰랐지; 동생에게 물어보니 동생은 설겅설겅하게 두스푼 반을 넣고 물은 티팟 거의 가득 넣는다고 했다. 그럼 떫은 맛 없이 마실 수 있다고. 연유 조금과 우유를 넣어 마셨다. 슬프다. 아마드의 실론에서는 꽃향기가 난다. 신기했다.

로네펠트 루이보스 지트론 Roibosh Zitron

핫티. 실론의 실패를 방패삼아 나무스푼으로 한스푼 반, 물 가득. 루이보스 잎이 잘아서 그런지 3분만 우렸는데도 진해서 남아있던 뜨거운 물을 좀 더 부었다. 봉투를 뜯자 풍기던 향이 인상적. 강하고 상큼했는데 루이보스탓인지 좀 덥다고 해야하나. 나무향이 조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묘하게 들뜨는 향기가 나서 기대됐는데 음. 몇개 없던 후기가 대체로 좋아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동생은 괜찮다고 했는데 난 별로. 남은건 그냥 냉침하기로 마음 먹었다. 한잔 마신다고 좀 더 우러난 차는 그냥 마시기엔 혀가 오그라들어서 (이런걸 수렴성이라고 표현한다고 함..오오) 설탕 한스푼에 우유를 좀 넣어마시니 그럭저럭. 남은 사이다에 털어넣어버릴까..

500ml를 또 덜어낸 사이다에는 루피시아 오렌지 (5124)가 잠들어있다. 샘플티라 잎 양이 적었는데 괜히 500ml를 채워넣었나 고민되고...ㅠㅠ


루피시아 오렌지 (5124) 사이다냉침
뭔가...뭔가 미묘한 맛이였다.. 나쁘진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음.. 동생도 위타드 쪽이 좋다고 했다. 근데 위타드는 위타드니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

로네펠트 루이보스 지트론 Roibosh Zitron 사이다냉침
느끼하다. 루이보스의 느낌이 그대로. 오렌지로 조금 우울해졌는데 더 우울해졌다. 잎이 잘아서 금새 마셨어야했는데 자고 일어나는 바람에 더 우러난게 패인인듯. 근데 다 못마셔서 아직도 남아있잖아? 안돼......

- 12일, 13일에 각각 한번 더 마신 루이보스 지트론 냉침은 12일에 마신게 가장 맛있었다. 왜 사람들이 24시간 냉침을 하라고 하는지 루이보스를 마시면서 한번 더 알 수 있었다. 위타드같은건 금방 우러나기때문에 24시간을 놔둘 엄두가 나지 않지만 (3시간만 우려도 색이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다른건 좀 오래 우려도 괜찮을 듯.

실버팟 Ko murasaki

검색하다보니 그냥 무라사키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소분된 봉지에 저렇게 쓰여있었으니까 그대로 베껴써보기..고구마 말린 가루가 들어있는 독특한 차라는 후기를 봤다. 밀크티용이라는 이야길 들어서 나도 밀크티로- 실제로 가루는 보라색이였고 구수한 냄새가 났는데 밀크티로 만들어 마시며 느꼈던건 설탕 뺀 비비빅....왜 팥맛이지? 맛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재미있는 차란 생각을 했다.

헤로게이트 요크셔골드

밀크티로 유명한 요크셔골드를 얻은 김에 밀크티를 끓였다. 설탕을 조금 많이 넣어서 아쉬웠지만 동생 입엔 잘 맞았던 듯. 한모금 건네주자마자 "좋다.."라고 해서 맛은 있지만 다른 거에 비해 유독 좋은진 모르겠다, 고 말하고 있던 날 뻘쭘하게 했다. 요크셔골드가 좋긴 좋은가보구나. 확실히 좀 묵직한 맛이 좋긴했지만 음. 다음에 다시 마시게된다면 설탕을 좀 덜 넣고 잔뜩 넣어 끓여마셔보고싶다.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