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12. 6. 19:46 from Jellybean


1. 감기가 오려는지 목 뒤가 뻐근한게 조짐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장판을 켜놓고 자야할 것 같아요.


2. 리치 - 집으로 가는 길 / 거미 - 기억상실 / 거미 - 어른아이 / 보아 - Moon&Sunrise / M - Sweetsound / 세븐 - 난 알아요 / 신승훈 - 애심가 / 애이불비 / 이별 그 후 / 신화 - 약한 남자 / 알렉스 - 너무 아픈 이 말 / 윤상 - 결국 흔해빠진 사랑 이야기 / 임현정 -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허밍어반스테레오 - insomnia 갑자기 삘받아 듣기 시작한 노래들입니다. 평소 동생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청승맞다고 구박했는데 이 노래를 듣고 있었더니 "누나가 듣는 노래도 만만찮게 청승맞잖아!!!"하고 버럭하더라구요. 후우. 난 가끔이고 넌 맨날이잖아. 찬 바람이 싱숭생숭하네요.


3. 레시피를 검색할 때 제일 싫어하는게 적당히, 대충, 이런 단어였는데 이게 제게도 적용될 줄 몰랐습니다. 저번에 냉동 돈까스가 세일하길래 한묶음 사다둔 적이 있어요. 그때 마침 계란이랑 양파도 있어서 초간단 가츠동을 만들어먹었었는데 그땐 메모한 레시피를 보지도 않고 슥슥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났다고 홀랑 잊어버린거있죠.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대충 어떻게 만들었었는지 기억해내긴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간장을 얼마나 넣었는지는 생각 안나는거예요. 각잡고 고민하다 결국 생각해내긴했는데 그때도 결론은 "대충 괜찮아보이는 색이 나올때까지 넣자. 어차피 내가 먹을건데 어때!"하고 (-_-) 들이 부었더군요. 중간에 간장이 떨어져서 새 간장을 뜯어 넣기도 했으니까 그 뒤부터는 그냥 물 색 보고 맞췄던 것 같아요. 동생한테 욕먹을 정도는 아니였으니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일났을뻔..

가츠동 먹고싶다.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밤이로군요..


4. 고구마를 삶았습니다. 덜익으면 안된다는 일념으로 고구마가 잠길 정도로 물을 들이붓고 팔팔 끓이면서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그럼 안된다더라구요? 고구마를 냄비에 삶을때 물이 너무 많으면 단맛이 빠져서 맛없어진대요. 놀라서 불 낮춘다음에 물 따라버리고 올려뒀는데 이번엔 물이 너무 없어서 바닥이 탔습니다. 결국엔 물을 좀 더 붓고 익혔는데 불안해지니까 기다리는 것도 힘들길래 대충 물 졸아들었을때 뜸들여서 익히고 오븐토스터기에 구웠어요. 단맛도 나고 일단 덜 익어서 서걱거리는 부분은 없는데 뭔가 묘한 식감.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도 모르겠어요. 다음부턴 정말 밥솥에 삶을까. 고구마도 씻어서 취사 누르면 되는건가요...?


5. 다이어리, 다이어리, 다이어리 o<-<


※ 아, 전에 모님께서 비밀글로 "방명록을 못찾았어요ㅠㅠ"라고 하셨는데 그때 무슨 일일까 고민했었거든요. 링크도 찾아보고 했는데 제 눈엔 잘 보여서 뭐가 뭔지 모르다가 회사 컴으로 접속해보니까 메뉴가 안보이더라구요! 여자애도 얼굴만 나오고 안 나와!!! 어버버대다 혹시 스킨의 문제인가 하고 살펴봤더니 그런 것 같아서 일단 제가 수정할 수 있는 부분만 수정해뒀습니다. 일단 해상도 조절했을때 제 컴에선 제대로 보이던데 모님, 혹시 들어오신다면 이번엔 어떤지 알려주셔용 ㅠㅠ 흑흑 이게 다 제탓이라능 ㅠㅠㅠㅠㅠ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