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이모티콘이란 걸 싫어해서 사용하지 않음에 표시를 해두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엠에쎈을 다시 깔고 어쩌고 하다보니까 옵션에서 체크하는걸 깜빡한 적이 있어요. 그때 카페분과 대화를 하게 됐는데 굉장히 귀여운 펭귄이 꾸벅- 인사를 하더라구요. gif 이미지는 아이콘으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가르쳐주셨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_// 다른 분이 사용하시는 이모티콘을 저장해서 같이 쓰다보니까 하나하나 찾아서 다운받게되고, 저도 대화에 넣어서 쓰게 되다보니까 이게 막 중독되서 나중엔 멀쩡히 채팅하거나 글을 쓰다가도 저도 모르게 /눈물 /아이잉 하는 상황까지!!
 
제가 이모티콘을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꼭 엠에쎈이 아니더라도) 글은 말이랑은 달라서 억양이나 목소리의 변화같은건 표시할수가 없잖아요. 말투에 따라 오해도 많이 받구요. 그럴때 그나마 내 기분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게 ^^, -_,- (훗, 혹은 썩소로 이용함), ~_~ (느물느물대는 웃음), -_-+ (째릿), ^-^ , :) (제가 좋아하는거. 방긋 웃는거래요~) 이런 표정 이모티콘이 아닐지..

MSN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은 그림이라 좀 더 다양한 걸 전달할 수가 있더라구요.이모티콘 하나로 지금의 기분을 전달하거나 상대방을 위로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랄까. 위로의 말보다 직접 안아주는게 위로가 될때가 있는 것 처럼..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틀에 박힌 말 같은데 그런 말 밖에 해줄 수 없을땐..이모티콘이 도움이 많이 되는데 이렇게 적다보니까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제 맘, 잘 전해지고 있는건가요? T_T 


일단 접고(....)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