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

2009. 3. 25. 11:54 from Review

딱 한번 마셔보고 그 달짝지근함을 잊지 못해 찾아헤매던 페스티발을 이사와서 찾아냈습니다. 여긴 발에 채이는게 페스티발이예요. 어딜가나 있어!! 집앞 마트에도 있다구요ㅠㅠ!!! 엄청 노리다가 어제서야 사와서 마셨는데 꼴에 술이라고 어질어질하네요. 너무 간만에 마셔서인가..마지막으로 술 마셨던게 언제였지? 모르겠다. 어쨌뜬 충분히 잤는데도 어질어질. 반이나 남았어>ㅁ< 하고 기뻐했는데 과연 오늘도 마실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어젠 마실 생각이였는데..

전에 살던 동네에서 같은 병과 같은 디자인의 브라보라는게 있길래 오오, 이름이 바뀐건가? 하고 산 적이 있어요. 호호호호호호호호호. 이런 빌어먹을.. 페스티발과 브라보는 매우 다릅니다. 단거 싫어하는 분이라면 모를까...아니 근데 저건 진짜 맛없었는데... 과연 단거 싫어하는 사람 입맛엔 맞을 가능성이 있긴한건가...

무엇보다 2500원을 넘지 않는 가격이 사랑스러워서 좋습니다. 양은 되게 많은데 <<

덧붙여 저의 이미지를 지키기위해 덧붙여보지만요; 그래도 낮에 사진 않았어요..낮술도 안했어요...저 나름 진짜 고민했다구요;;; 옷이 병아리색이긴하지만 이 시간에 이걸 사면 우울증걸린 알콜중독 주부로 보이는것이 아닐까 (처음 나갔을때의 시간은 오전 10시였음) 그래서 그냥 우유랑 빵만 사오고 저녁에 동생에게 심부름 시켰...어? 잠깐, 이럼 동생부려먹는 누나로 보이는거 아냐? .....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