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좋아서 빠진게 아니라 피부상태가 상태라 빠질 수 밖에 없었지만 말이죠. 요즘 집착하고있는 것이 피부관리인지라 포스팅해봅니다.게다가 요즘 이쪽으로 끝없이 지르고 있거든요T_T;; Angel in us에 갔을때 트레이라고 하나요? 그런데 가면 받치라고 주는 그 넓적한 쟁반이요. 거기 깔린 종이에 2009년 별자리 운세가 적혀있었는데 그 중에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고 관리 비용으로 돈이 나가므로 조심하자 라는 부분이 있었던 것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어찌나 뜨끔하던지..

1. 팩

제일 먼저 샀던건 팩이예요. 처음엔 스크럽제겸용 팩을 샀었구요 그 다음에 산게 미샤의 딸기요구르트 팩, 그리고 산게 마스크팩이였고 몇일 전 미샤데이에 복숭아팩을 하나 더 주문했어요. 효과는 꽤 좋아서 뺨이 아픈건 사라졌어요. 물론 그만큼 쳐바르고있기도 하구요-_-
그래도 이번에 깨달은 것이 있다면 마스크팩을 너무 오래놔둬도 안되지만 너무 잠깐 붙이고 있어도 안좋다는거..적어도 10분은 붙여두고 있어야 피부에 반응이 온다는 걸 알았어요...그래서 요즘은 무조건 붙이고 15분은 버틴다는....

2. 스킨로션 + a

스킨로션도 꼬박꼬박 바르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때까지 그렇게 스킨로션을 챙겨바르지 않았거든요. 일주일에 바르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 예전엔 그래도 몇일 꾸준히 챙겨발라주면 다시 낫곤했는데 이번엔 수습이 되긴 커녕 더 나빠지더라구요;; 많이 나아지긴했지만 여전히 스킨로션만으로는 수습이 되지 않아서 에센스도 챙겨바르고 자기 전엔 크림도(!!) 챙겨바르고 있어요. 원래 크림은 좋아하지 않아서 주로 에센스만 끼워 바르고 겨울에 바람 아주 차갑고 얼굴 아주 건조할때만 발라주는데 이젠 발라야해요ㅠㅠ 예전에 주문할때 받아뒀던 크림샘플을 쓰고 있는데 필름지인데도 지금 사흘째 바르고 있나. 많이 바를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 아직도 남아있지만 에센스는 많은데 크림은 얼마 남지 않아서 (전부 샘플..미샤에선 구매금액에 따라 샘플을 고를 수 있어서 그때 이것저것 잔뜩 골라두거든요..에센스로만-_- 가끔 클렌징폼도...) 아빠 로션 지르면서 하나 더 받아두려구요~ 플라보떼시리즈가 좋은데 비싸서 선물받은 수분가득 시리즈를 쓰고있는데 (스킨로션) 수분가득은 좋은데 유분기가 적어서 더 당기는걸지도 모르겠네요.

3. 클렌징폼

클렌징폼이랑 바디클렌져를 여러개 쌓아두고 기분전환삼아 돌려쓰는걸 좋아했는데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마지막 남은 청주폼클마저 바닥을 드러내서 또 질렀지요. 퍼밍클렌져랑 요구르트폼클. 퍼밍폼클만 썼는데 꼬박꼬박 챙겨발라서인지 T존 부위에 개기름이 껴서 (덜덜덜덜) 요구르트 폼클도 하나 샀어요. 음. 폼클의 효과라기보다는 로션과 크림을 바를때 양조절을 한 것이 올바른 방법이였던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개기름 문제도 대충 해결해서 기뻐요. 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뺨을 만졌을때 거칠거칠한건 사라졌어요~ 문제는 발라도 당기는거..

4. 클렌징오일

평소엔 썬크림도 안바르거든요. 스킨로션 챙겨바르는것도 억겁인데 썬크림따위. 그런데 나갈 일이 있으면 썬크림이랑 비비크림이랑 챙겨발라요. 그래서 저녁에 클렌징워터(예전엔 클렌징티슈)랑 폼클로 씻어냈는데 어제 굴러다니던 클렌징오일 샘플이 있길래 써봤어요. 어디선가 오일을 화장한 얼굴 위에 바르고 손가락으로 맛사지해준다음에 물로 씻어내면 된대서 (샘플엔 사용방법이 안쓰여있었음) 문질문질하고 헹궜어요. 그리고 폼클로 세안을 한번 더 해줬는데 피부가 부들부들해요ㅠㅠ!! 신세계를 발견했어!!! 인생은 비바!!! 좋네요 클렌징오일!!! 썩혀버린 DHC 오일이 막 아까워지고;ㅁ; 근데 클렌징오일이라면 뭔가 거부감들잖아요. 안써봤음 어쩔 뻔 했지? 얼굴이 건조해질때라 더 잘맞았던건지도 모르지만 뽀송뽀송한게 너무 좋네요~ 클렌징 워터 남은거 다 쓰면 사볼까 싶어요.

5. 돈 굳었다

흰셔츠가 필요했는데 교복셔츠를 버리지 않았던게 생각나 뒤져보니 그건 없었지만 대신 비슷한 위기감으로 질렀던 것만 같은 흰 셔츠를 발견!! 셔츠살 돈이 굳었습니다. 기쁩니다. 이건 피부관리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기뻤기때문에 써봄..

아..난 이래서 포스팅 미뤄두면 안되는데...스크롤압박 어쩔꺼냐...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