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반성

2008. 10. 14. 03:22 from Jellybean

우선, 10일! 동생이 배탈났던 그 날 오후, 서원대 수시합격자 발표가 있었고 동생은 무사히 자신이 가고싶어하던 차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이제 야자 안해도 된다고 광희난무했으나 배탈이 나 아무것도 먹지 못한 가여운 동생에게 묵념.. 그대신 동생은 주말 내내 피자, 순대볶음, 순대떡볶이, 또 뭐지? 여튼 이것저것 챙겨먹으며 자축했습니다(...)


동생은 요즘 시험기간인데 오늘이 시험 마지막 날이였어요. 아, 오늘이 아니라 어제구나.
애 학교다녀오면 같이 핸드폰 사러 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토요일은 개통이 안된대서 그냥 왔음)
밤을 샌 터라 눈이 가물가물해지는거예요. 그래서 아침에 잠들어버리곤 그대로 끙끙.
중간에 일어나긴 했는데 눈이 풀린채로 "가자.."라고 했더니 동생이 "그냥 자.." 라고 해서 진짜 그냥 잤어요.
미안하다 동생. 목요일에 성취도평가니까 일찍 올거라고 그때 가도 된다고 하긴 하는데 미안해죽겠네요.
그냥 내가 가서 맘대로 개통해올까. 아니, 그래도 그건 예의가 아니지 ㅠㅠ 심난하네요. 내가 왜그랬지?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