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2008. 10. 10. 03:19 from Jellybean

오랜만에(음?) 번호붙여 랄랄라♬


1. 컴퓨터가 혼절하고 다시 살렸을때 에러를 더이상 버틸 수 없어 포맷을 했어요. 곧 컴을 주문할 예정이라 클럽박스에 업로드해둔 예전 즐겨찾기라던가 자료는 다운받지 않아서 컴이 텅 빈 상태예요. 귀찮아서 늘 쓰던 빛자루도 안깔고 그냥 터보백신을 하루 한번 돌려주는걸로 버티고 있는데 에러가 없네요. 에러는 빛자루가 원인이였던거냐;

1-1. 클럽박스는 비공개박스를 하나 만들어서 포맷할때마다 잘 쓰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한달에 한번인가?) 동박스를 은박스로 전환해야하긴하지만 요즘은 예전처럼 다운용량을 체크하고 박스등급을 올리는게 아니라 개설하면 바로 은박스라 좋더라구요. 예전엔 개설한 직후에는 무조건 동박스라 말은 100기가인데 다른 동박스들이랑 용량을 같이 쓰는거라 5메가 짜리 파일도 용량이 부족하다고 안올라갔었거든요. 은박스는 자료가 기간이 지나면 삭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연삭제되기 전에 삭제하기를 누르면 백업파일로 이동되서 60일인가? 더 저장이 되기때문에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따로 웹하드 가입해서 용량 만드는 것 보다는 이게 더 편한 것 같아서 애용하고 있지요:D

2. 밥은 어제 저녁 (7시쯤?) 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기운이 없어 하루종일 자다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샌드위치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먹고싶어서 먹고 토하더라도 샌드위치!!를 외치며 동생과 사먹었는데 좀 매콤한 양념이 되어있었던거라 속이 따끔거리긴했지만 괜찮았어요. 두개 들은걸 동생이랑 하나씩 나눠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동생시켜서 하나 더 사왔지요. 나름 누나 속 안좋다고 위에 부담이 덜 될만한거 사올거라더니 감자샐러드가 들어가있는걸 사와서 쩜쩜...(감자샐러드 별로 안좋아함.) 그래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번 포스팅에서 담대한 양키센스라고 투덜댔던 그 코코아요. 혼자 한컵에 하나 다 넣어 타마셨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생각보다 먹을만했습니다. 괜찮더라구요.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어지러움은 많이 나아진 것 같았어요. 그래도 여전히 어지럽긴 했지만요. 음, 그래도 역시 불안해서 아직 밥은 조금밖에 안먹게되네요. 조금 전에도 반의 반공기정도? 꼭꼭 씹어서 먹었는데 뜨거운 밥이였는데도 아직 멀쩡합니다. 다 나았나봐요~

2-1. 죽을 먹지 않은건 왠지 이번엔 먹기 싫어서; 죽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엔 괜히 먹기 싫더라구요 하하;

3.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다 읽었어요. 노트에 메모해둔 걸 바탕으로 오랜만에 리뷰나 써볼까~했는데 동생놈이 자기방에 모기있어서 못자겠다고 기어올라온 바람에...얜 불 켜져있으면 잘 못자거든요. 자다가 아까 "밝아!!!"라고 승질내서 야밤에 야동보는 남학생마냥 불 다 꺼놓고 모니터 하나 켜놓고 타자치고 있습니다. 왠수, 밟아버릴까부다.

4. 갑자기 사운드 호라이즌의 Yield가 듣고싶어서 부랴부랴 Mp3를 충전해서 듣고있어요. 어딘가 낯설지않은 트롯삘이 충만한 목가적인 멜로디가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제일 좋아하는건 역시 스타더스트지만요. 듣고싶어진 노래를 그때그때 들을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인거지요~

4-1. 그런데 사실 지금 제일 듣고싶은건 다큐멘터리음성입니다. 음, 동물다큐는 예전엔 좋아했는데 요즘은 좋아하지 않아요. 역사물이 좋은데 그 건조한 나레이션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TV를 없애니까 다큐 듣기가 힘드네요. 다큐 중에 해외에서 만든걸 더빙한 것 중엔 외국인 목소리 위에 우리나라 성우분들의 목소리가 덮여서 나온게 있잖아요? 방송같은거에선 그 더빙 특유의 독특한 외국인 억양이 덧입혀지구요. 그것도 굉장히 좋아해요. 귀신의 집을 찾아서 같은것도 엄청 좋아하는데 어딘가에서 볼 수 없으려나. 아, 동생이 옆에서 자고 있으니까 고스트헌트를 한번 더 봐도 되겠어요. 어둡지만 괜찮겠지. 근데 또 애 가위눌리는건 아니겠지;

5. 당신은 어떤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까? 내지는 당신은 어떤 블로거입니까, 라는 류의 글을 많이 보네요. 뭐 이건 예전부터 좋은 블로거, 훌륭한 블로거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번에 블로그의 소통정도에 관한 글을 봤거든요. 이글루에서 본 것 같은데 그 기준에 따르면 전 굉장히 애매하더라구요. 소통에 신경쓰지 않는 블로그에 가까운데다 읽는사람 (방문자)에 대한 배려도 없는 블로그란 기준이 나와서 제대로 맘 상했습니다(...) 사실 절 위한 블로깅에 가까우니까 뭐라고 할 순 없는데 방문자에 대한 배려가 그렇게 없는건가, 란 생각이 들어서요.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 라는 강박어린 집념에 쌓여있는 제게 배려없다라는 말은 비수에 가깝다는..그래도 딱히 유명블로그가 되고싶은건 아니니까 이걸로도 괜찮지~싶기도 해요. 응응. 나만 좋으면 되죠. 그리고 쭈욱 이야기하다보면 맞는 사람도 찾을 수 있는거니까요 (끄덕끄덕)...포스팅을 하다보면 이렇게 자문자답이 되곤 하는데 가끔은 이 자문자답이 서글프지 말입니다...

6. CCL 사용허가 표시 어디서 막아야하나요. 매번 이렇게 글쓰기 창에서 조절해야하나; 그런건가;;; 전 그냥 관리페이지에서 보이길래 제게 맞게 조건을 클릭해둔 것 뿐인데 자꾸 이상한 표시가 떠서 신경쓰여요!! 있으나 마나하긴하다만 그래도 저 표시 거슬리는데 으으..

7. 난 도대체 왜 카테고리를 이렇게 많이 만들어둔건가, 라는 것도 포스팅을 할때마다 하는 고민입니다. 콩젤리는 과연 누구를 위하여 카테고리를 나눴나-_- 포스팅 하고싶어지는 그때 이것저것 몰아서 포스팅을 하는 편이라 카테고리대로 포스팅을 쪼개서 넣기엔 좀.. 아무리 내 블로그라지만 너무 도배스러워서 차마 몰포스팅을 못하겠어요 흑흑 속보이는 도배포스팅이라면 차라리 스크롤압박의 배려없는 포스팅을 하겠억!! 하는 마음이랄까요..

8. 아이스커피가 마시고 싶습니다.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