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우울

2009. 4. 8. 22:11 from Jellybean

1. 뭐가 문젠지 노트북이 자꾸 꺼집니다. 바이러스검사하다 뚝. 파일변환하다 뚝. 핸드폰에 영상 담다가 뚝. 강제종료가 여러번 되다보니까 아깐 컴퓨터도 제대로 안켜져서 비명. 갑자기 꺼진지 좀 됐는데 노트북을 너무 오래 켜둬서 그런 줄 알고 중간중간 꺼두거든요. 그래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오늘 컴퓨터 켜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렇게 몇번 꺼지니까 겁나네요. 시간이 늦어서 A/S 문의글을 남겨두긴 했는데 어떻게 될런지. 무엇보다 제가 컴없이 살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수리 맡기고 오기까지 몇일 걸릴거아냐!! 악!!!!

2. 뜬금없지만 절박한 wish list

- 후라이팬
- DIY용 작은 나무상자
- 이불

여기 내려오면서 후라이팬을 하나 들고오긴했는데 계란후라이용이라 작아서 뭘 굽거나 계란말이같은걸 할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큰게 사고싶었는데 오늘 홈플러스 전단지 온거 보니까 내일부터 10주년 특가 상품에 후라이팬이 있어서 냉큼 표시해뒀습니다. 내일 장봐올거예요~ 그리고 나무상자는 내 방에 둘거. 다이어리랑 읽어야할 책 두어권을 방바닥에 방치해두는데 청소하고 돌아서면 먼지가 쌓이는 방인지라-_-; DIY용 상자 사다가 안에 넣어두는게 청소하기 더 쉬울 것 같아요 흑. 상자는 꼭 흰색이여야함. 내가 칠하는건 귀찮으니까 곧죽어도 흰색으로 칠해진걸 사겠어 (이글이글). 마지막 이불은 내 방 모든 먼지의 근원!! 악!!!!! 이게 옛날부터 쓰던 오리털이불인데 빨다가 터져서 계속 털이 빠져요;ㅁ; 근데 이불이 이것밖에 없으니 치울 수도 없고! 털은 자꾸 빠지고!!! 청소하고 아~ 이제 됐지~ 하면 바닥에 굴러다니는 오리털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불사고싶어..극세사 이불이 좋대서 검색중입니다.

3. 이사오기 전에 사들고 온 티포인트의 잉크가 얼마 남지 않아서 샤프 사러 간 문방구에서 (빨간 젖소무늬 샤프 샀어요. 나름 귀엽습니다.) 저 유명한 파인테크를 사왔습니다. 이 동네엔 티포인트가 없더라구요. 파인테크좋단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이 기회에 써볼까~하고 사온건데 으으..이게 아니야.. 내 깜장펜은 이렇지 않아!!!! 모나미 사이트 들어가서 티포인트 리필심을 파나 봤는데 없네요. 인터넷에선 3자루씩만 묶어서팔고. 차라리 타스로 팔아 이것들아. 이번 주 토요일에 집에 다녀올 예정인데 그때 집앞문방구를 쓸어오던가 여기서 주문하던가 할 것 같아요. 파인테크 얼른 써버려야지. 참고로 제가 쓰는 티포인트는 0.28입니다. 티포인트 좋아요, 티포인트. 근데 러브펫이란 펜도 써보고싶고. 그 사각펜도 제법 좋아했거든요. 잉크가 헤퍼서 그렇지. 순식간에 닳아없어짐. 그거빼면 좋았어요. 강아지가 귀엽기도 했고..

4. 알라딘에서 첫 책이 도착했었거든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알라딘 아이디를 찾겠답시고 쇼를 했습니다.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멀쩡히 나온 메일주소를 못보고 삽질했다는. 그게 그렇게 밑에 나와있을줄이야(...) 내서재 들어가보니까 주소를 바꿀 수 있더라구요. jellybeans로 할까 하다가 블로그 이름처럼 jellyspace로 바꿨는데 제 블로그 주소도 바꾸고 싶어져서....새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주소 선점용으로...언제든지 바꿀 수 있게...근데 이 블로그 이름에도 익숙해져서 고민이예요. 어쩐담..

5. 신작 애니를 보고있어요! 애니 챙겨보는건 오랜만인데 신작중에 재밌는게 꽤 있네요. 아는 분들이 추천해주신거 위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만 역시 가장 좋은건 치즈스위트홈. 치이 귀여워요 치이..

6. 바이러스 검사 해야하는데 돌릴 엄두는 나지 않고...-_-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