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b3896212

잘 모르겠지만 저 글을 보는 동시접속자가 많으면 메인에 뜰 확률이 높아진대서 창 켜놓고 멍때리는 중. 잠깐잠깐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올때 덧글만 확인했었는데도 속이 뒤집혀서 혼났었다. 동생 남친 가로챈것도 어이없는데 헤어졌단 말에 위로해주면서 하는 말이 넌 무슨 일이 있어도 내편이지? 라고 말하며 3달전부터 니남친이랑 양방향이였다고 말하는것도 어이없고 그러고 나서 남친이랑 술쳐마시러 갔다는 것도 어이없고 지가 잘못했으면서 독한년이라고 문자보낸것도, 잘한것도 없는 주제에 쳐울고 남친집으로 기어들어간것도 어이없고 짜증나서....

내 귀한 블로그에 욕도 못쓰고 미치겠네....

주말 내내 비온다는데 둘이 데이트하러 영화나 보러갔으면 좋겠다. 영화관에 잘 갔다가 영화표가 매진되서 돌아오는거야. 그래도 그렇게 죽고 못사는 사이니까 행복하겠지? 남자 자취방에 기어들어간거라는데 얼마나 깨가 쏟아지겠어. 행복 마음껏 누리면서 집에 가는 길에 우산 부러져서 그냥 둘이 비 쫄딱 맞구 드라마틱하게 지나가는 택시가 뿌리는 흙탕물 좀 뒤집어쓰구 아버지 있는데 집에 쳐들어와서 전 여친에게 눈 똑바로 뜨면서 왜 일 크게 만드냐고 지랄하던 겉멋만 든 그 남친은 가오 그대로 그 차에 삿대질하다 흙탕물 고인 곳에 좀 굴러줬음 좋겠다. 드라마틱하지? 비련의 주인공들같고 좋잖아? 그 김에 열쇠도 잃어버려줘. 집앞에서 열쇠공 올때까지 비나 더 맞으면 돼^^ 흙탕물 좀 뒤집어썼으니 카페에서도 내쫓기고...좋네...딱....

내가 아가씨랑 부모님한테 미안하니까 더 험한말은 안하겠는데 진짜 딱 저렇게 영화 한편만 찍었음 좋겠다. 두 분, 꼭 영화같은 사랑 하세요^^ 잘 사나 보자?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