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함..

2008. 9. 2. 13:01 from Blog & News

몇일전(이 맞나..) 사랑하고 애정해마지 않는 쿄롤님의 격분의 포스팅을 봤다.
레진사마의 블로그가 정지를 먹었다는 비보를 전하시며 분노를 표하셨는데
난 레진사마의 블로그에 가본적이 없어서 수위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트랙백을 통해 걸려있는 레진사마식 짤방, 을 보면 어떤 거였는지 감이 잡힌다.
매우 훈훈하고도 자비로운 언니들의 사진이였는데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언니들 옷차림이 좀 추워보였으니까 문제가 됐을거다.
티스토리는 다음이라는 메이저에 속한 공간이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오니까
수위조절을 해야한다는 것은 알고있다. 그렇지만 이건 뭔가 아니다.
잘 말할 순 없는데 이런 방식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지금상황은 대략 이렇다. 음- 그러니까-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훤히 보이는 아파트 1층에 오덕이 하나 사는데
그 오덕의 집엔 헐벗은 여자의 브로마이드가 많이 붙여져있고 오덕오덕한 쿠션커버라던가 베개도 있다.
오덕인데 불필요할 정도로 인맥도 넓어서 사람도 자주 찾아와. 근데 그게 다 똑같은 오덕.
오덕오덕한 사진을 가져와 나눠보고 오덕오덕한 영상을 보고 오덕오덕하게 노는데
1층인데다 소리도 커서 주위에서도 보게되고, 막 소리도 들리는거라.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집주인에게 "저 오덕이 민폐끼쳐욧!!"하며 탄원서가 물밀듯 밀려오니까
집주인은 순찰을 나섰어. 근데 진짜 이건 안되겠다 싶은거야. 하필 1층인데, 하필 도로변인데!!!
이대로 있다가 아파트 평판이 나빠지겠다 싶어서 오덕에게 당장 나가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경고장을 대문이 아니라 아파트 메모장에 붙여서 정작 오덕은 그 글을 못봤고,
세번 경고했던 집주인은 머리 끝까지 화가나서 오덕을 내쫓고 문을 잠궈버렸어.
짐은 그대로 다 안에 있는데. 경고했는데 나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덕만 내쫓은...
오덕은 빈 몸으로 그냥 몸만 나와야했다는 그런 상황?
짐만 가지고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통사정을 해도 집주인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 소식조차 없다,
라는 것이 옵션으로 붙는다. (그렇다고 레진님이 오덕인건 아닐..껄?
그냥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유는 저것뿐이였다. 이런 몹쓸 오덕 ㅠㅠ)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