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슨 '행복' 中

2006. 7. 10. 00:00 from Book

"몇해 전, 사업에 문제가 있어서 고민을 하며 지내던 때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와서 괜찮은지 묻더구나. 난 할 수만 있다면 어딘가로 숨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지.

 그랬더니 그 친구 말이 '아주 간단한 일이네. 자네 집에 다락은 있나?'하고 묻는 거야. 물론 있다고 대답했지. 그러더니 대뜸 '거기가 완벽한 장소군.'하는 거야.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숨어 버리려면 말일세. 그 다락에 의자라도 하나 가지고 들어가. 그리고 의자에 앉은 다음에 문을 걸어 잠그면 되잖아.'라고 하더구나."
 
프랭크 아저씨는 크게 소리 내어 웃었다.
 
"그 친구의 말에 나는 너털웃음을 웃었지만, 내가 연출하고 있는 '프랭크의 인생'이라는 드라마가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비로소 깨달았단다. 또 내 고민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것인지도 알게 되었지. 그렇게 연연하며 매달려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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