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어폰님이 운명을 달리하셨다.
아쉬운대로 핸드폰 이어폰을 껴봐야지~했는데 음...너무 짧아...
함부로 굴려댔으니 안에 선이 끊어질만도 하지..
원망하지 않기로 했다.
곱게 데리고 살아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음엔 흰색 이어폰으로 질러볼까 고민중.

가방 사고싶다.
큰거. 숄더백으로.
숄더백이 편하다.
그런데 크로스백은 싫다.

홍차를 사야한다.
커피섭취를 조금이나마 덜기위한 발악이다.
티하우스에서 세일하는 아크바 두통을 업어오게될 듯 함.
조금있다 주문하고 입금하러 갈거다.

허브티 추천을 받았다.
예전에 키웠던 허브화분 두개가 떠올랐다.
화분을 사다가 예쁘게 키워서 잡아먹을까, 란 생각을 잠시 했다.
로즈마리랑 헬리오트러프, 레몬밤을 사서 키웠었는데
엄마가 키운 앞에 두개는 무서울 정도로 증식한 반면
내가 영양제를 사다 줘가며 애지중지했던 내 레몬밤은..............
헬리오트러프의 향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나서 검색해보니 키우기 힘들댄다.
아.....아아....................잠깐, 근데 얘 키우면 허브티로 만들순 있는거야?

청바지도 사고싶다.
까만거. 긴 상의 밑에 입을거니까 조금은 붙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
사실 저번에 산 원피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원피스 지름신도 버티기 세판 중.
안돼안돼. 동생 옷 사야한다규ㅠㅠ

CD 사야하는데.
정발된 CD가 있는데 그 CD가 갖고싶다.
싱글이라 그나마 덜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옛날엔 앨범이 12000원이였는데 세월 참 많이 변했다.

아직 다 못산 살림살이도 사야한다.
방에 둘 휴지통이라던가 주방장갑이라던가 바가지라던가 하는 것들.
고추장도 사야하고 쌀도 큰걸로 다시 사야하고
또 뭘 사야하더라? 동생 옷.
위에도 적었지만 동생 옷도 더 필요하다.

그런데 난 내 구두도 사고싶다.
언제나 문제는 돈ㅠㅡ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