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게 빗줄기가 내리치는 창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상상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해지지요:) 실제로는 불투명한 창을 등지고 앉아 잔뜩 쌓인 일거리를 외면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지만요. 하.하.하. 괜시리 기분이 울적해서 포스팅하나 하고 갑니다. 사진속의 커피는 동대문 앞 시드니의 카페모카. 진한 커피를 마시면 부작용(몰려오는 잠에 대한 욕구와 속쓰림)으로 뭔가 잔뜩 들어간 커피를 마시곤하는데 최근엔 너무 단건 속이 무거워지기도 하고, 비싸기때문에 카페라떼(...)로 바꿔 마시곤 합니다. 삼삼한게 좋아서 여기저기에서 카페라떼를 주문해서 먹곤하는데, 시드니는 카페라떼도 맛있더군요:D 맛없는 집이 의외로 많아서 종종 상처도 받고있습니다. 카페모카는 만만한 커피였던거야..
덧붙이기) 사진을 올리다가 편집기를 보고 이것저것 눌러봤는데 로모효과라는게 신기하네요. 그런데 어째서 서명을 누르고 새겨넣은 블로그주소가 뭉개졌는진 알 수 없음. 내가 뭔가를 잘못 누른건가, 몇번을 다시 입력해도 완료를 누르고나면 글자가 뭉개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