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의 이야기들

2009. 8. 27. 12:48 from Review


배탈이 나을 듯 낫지 않고 있는데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번처럼 끙끙 앓을 정도는 아니라 먹고싶은거 다 먹고 마시고 싶은거 다 마시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탈이 안낫는것 같기도 해요 하하하하하하하. 


최근 먹은 것들

그저께; 결국 주문한 것은 양념족발이였는데 의정부살던 버릇이 들어서 대짜를 시켰거든요. 그런데 사이드메뉴도 그렇고 양이 너무 많아서 큰 반찬통에 넣어두고 아직도 먹고있어요. 동생이 점심을 먹고나면 바닥날 것 같지만요. 청주 사람들은 파채를 좋아하는건지 양념족발에도 파채가 딸려오더라구요. 놀랐습니다. 근데 맛있었어요~ 상추에 족발이랑 파채랑 밥이랑 넣고 먹으면 딱 맞더라구요. 그냥 먹으면 좀 매워서. 사실 밥이랑 같이 먹어도 양념이 많이 묻은 곳은 매워서 속이 화닥거려요ㅠㅠ

동생이 알바비를 받아서 최근 이것저것 먹고있는데 몇일 전엔 돼지강정이란 것도 먹었어요! 대학가라 그런지 신기한게 많아요:-) 평소 시키던 닭집이 휴가인지 너무 전화를 안받아서 홧김에 식힌건데 양도 엄청 많고 맛있었습니다. 전 닭강정보다는 돼지강정이 좋았는데 바베큐치킨이 맛있더라구요. 근데 양이 훨씬 적어서 맘 상하고 ㅎㅎ. 그러고보니 바베큐치킨에도 파채가 따라왔었다. 파닭이 유명해져서 그런가? 사실 바베큐랑은 안어울렸어요.

사진 올리려고 프로그램도 새로 깔았는데 스크롤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먹거리 사진은 없습니다 T_T 이따 몰아서 올려야징. 홍차랑 같이 마시려고 세일하는 과자도 잔뜩 사뒀는데 너무 기대되요~ 근데 이러느라 쌀을 못시켜서 지금 쌀독이 비었습니다. 과연 오늘 안에 쌀주문이 가능할 것인가-_- 안되면 즈이는 국수로 28일까지.......


최근 마신 것들

매실에이드 : 매원을 아십니까~ 매원을 컵에 따르고 사이다를 부어서 섞어마시면 민들레영토에서 주는 매실에이드랑 똑같은 맛이 나요!! ...뒷북인가; 저흰 홈플러스 자체상품의 노예라 냉침용 사이다도 홈플러스걸 사다 먹는데 민토의 맛을 내려면 칠성이랑 섞어야겠더라구요. 홈플러스 사이다는 레몬향이 강하고 칠성보단 덜 달아서 좋았어요.
 
밀크티 : 배가 아프기도 하고 달달한 밀크티가 마시고 싶어서 또 밀크티 삼매경에 빠져있었는데 계속 실패하다가 어제 엄청 맛있는 비율을 찾아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건 잉글리시 애프터눈인데 잎이 잘은데도 맛이 엷은 편이라 넣어도 넣어도 싱거웠거든요. 어차피 250g짜리 틴이라 퍼넣어도 퍼넣어도 한가득 남아있으니까 상관은 없었는데 쓸까봐; 퍽퍽 퍼넣질 못하고 있었어요. 시럽도 만들어야하는데 왜이리 귀찮은지. 또 삼천포로 빠졌다; 어쨌든 늘 소심하게? 두스푼정도 넣다가 짜증나서 어젠 스푼 가득 네스푼을 퍼넣고 물을 확 줄여버렸어요. 잎이 잠길 정도? 그리고 위에 있던 잎들이 겨우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만 붓고 날이 더우니까 좀 시원하게 마시려고 포트에 5분간 우린 다음에 그냥 찬 우유를 들이 부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진짜 감격! 티앙팡에서 마셨던 밀크티는 제가 단걸 시켜서그런거겠지만; 너무 달아서 제 로망의 밀크티는 대학로 타셴에서 마셨던 그 밀크티였거든요. 근데 그거랑 비슷했어요ㅠㅠ 으앙. 찻잎이 한가득 남아있다는게 이렇게 기쁠 줄이야; 제 동생은 제가 하도 싱겁게 타줘서 밀크티 싫어했는데 어제 너무 맛있어서 마셔보라니까 눈이 동그래지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나오던 엄지! 으하하하하하하하!!.....기뻐서 새벽에 또 시도했는데 양껏 마셔보겠다고 두배로 늘렸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진했어용;; 양이 좀 적어도 (네스푼 넣고 물 잠길정도로 부으면 홍차만 제가 쓰는 던킨머그의 1/4 겨우 차거든요. 딱 맛있을 정도로 우유를 넣으면 머그의 반 조금 못되나? 진하고 맛있지만 양이 너무 적어요ㅠㅠ) 익숙해질때까지는 반만 마셔야할까봐요. 흑.

홍차 : 동생이 홍차에 삘받아서 왕창 질렀던게 도착했어요. 누나 이런거 좋아하지~하면서 찻잔 두개가 딸린 티팟도 주문했는데 사실 그런것보다는 니 핸드폰 요금이나 내, 라고 하고싶지만 어제..저번주부터 먹고싶어하던 복숭아도 사줬기때문에 얌전히 입다물기로 했습니다. 그래. 이번달까진 누나가 내줄께. 백조의 간을 빼먹어라. 아, 동생 옷도 주문해야하는데 어엉ㅇ ㅠㅠㅠ 앗, 또 삼천포. 전 몰랐는데 동생이 얼그레이를 좋아하더라구요. 으으. 전 얼그레이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래도 얼그레이는 잼도 만들고 아이스티로도 맛있대서..기대는 하고 있지만...내가 과연 차갑게 식은 얼그레이를 마실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듭니다.......흠.....

딸기우유 : 요즘 우유 너무 비쌉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맥주 : 잇힝♡ MAX라는 맥주도 마셔봤는데 얜 별로였어요.


최근의 펜♡


요즘도 좋은 펜을 제보해주는 분들이 계셔 행복합니다ㅠㅠ 조만간 쓸어오겠어요! 핸드폰에 이름들 적어놔야징. 전 얼마전에 MMMG 스마일볼펜을 다 쓰고 BIG 볼펜을 쓰고있어요. 그리고 젤펜은 파인테크와 티포인트를 번갈아가며 쓰고있는데 둘 다 잉크가 거의 남지 않아서 위태위태합니다. 다이어리에 검은색이 아닌 펜으로 쓰는건 견딜 수 없기때문에 (일정체크제외) 조만간 사러나가던가 주문하던가 할 것 같아요. 이번주에 서울 올라갈지도 모르는데 만약 올라가게된다면 그때 사오고 싶기도. 쌍문역보다는 수유역에서 내리는게 나으려나? 아까워서 쓰지 못하는 펜이 생겼습니다! 속기용 볼펜인데 이게 엄청 두껍거든요. 1.0m. 색도 완전히 까맣지는 않은데 정말 잘 써져요. 끊기지도 않고 부드럽게 써져서 글씨가 날아가게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빨리 메모할땐 최고라 애지중지하고 있어요. 속기용볼펜 최고!!


최근의 책

알라딘에서 리뷰어도서로 왔던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를 읽었었고 마린블루스도 다시 읽고 있었습니다. 다시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구요. 책은 시즌 2의 두권만 사서 홈페이지에 있는 일기를 역주행하며 한번씩 더 읽고 리뷰와는 전혀 상관없는;; 에쿠니 가오리의 책 몇권을 되풀이해서 읽었어요. 집에서 가져온 책들은 몇권 되지 않아서 호텔 선인장이랑 나의 작은 새를 반복해서 읽는 것 뿐이지만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두권 다 쓸쓸한 이야기라 읽고나면 조금 우울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으음. 이사올 때 읽지 않은 책들을 가져와서 다 읽어야지! 했는데 왠걸. 들고온 책들 중에서 꺼내드는건 읽었던 책 뿐이네요. 안되는 줄 알면서 왜 이러는가-_-


그 외의 이야기

홈페이지를 완성했습니다! 완성한지는 좀 됐는데 업데이트가 너무 없어서 조만간 리뉴얼하면서 게시판을 왕창 줄이려구요. 리뉴얼이 완성되면 초..초대...초대...............................

실은 처음에 포스팅제목으로 쓴건 요 근래의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요근래인지 요 근래인지 헷갈려서 검색해봤더니 틀린 말이라고 하더라구요. 최근이라고 쓰거나 근래의 이야기라고 써야한다길래 최근의 이야기로 바꿨습니다. 근래라고 하니까 자꾸 근대가 생각나서...

날이 더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더니 비오면서 제법 선선해졌네요. 해가 완전히 뜨기 전에 머리 감고 드라이기로 말려야겠습니다. 드라이기 바람이 너무 뜨거워서 선풍기로 말리니까 시간도 배로 걸리고 머리 속까지 잘 안말라서 괴로웠거든요. 털갈이라도 하는지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방에서 머리 말리기도 힘들고. 후딱 씻고 미뤄뒀던 싱크대닦기도 해치워야겠습니다. 아 하기 싫다.


어디에 올려야할지 몰라서 일단 리뷰! 책이랑 펜이랑 다 있으니까 리뷰 맞죠? ㅎㅎㅎ 아놔 알라딘 언제 달지. TTB 다는거 너무 어려워요. 아니, 다른건 다 잘 갖다붙이는데 왜 저건 설명을 봐도 모르겠지? 포스팅으로 TTB 따라하기같은거 없나 찾아봐야겠습니다.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