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쨈♡

2009. 11. 2. 01:35 from Love Love Love



사진은 지난 달 서울갔다 받아온 병. 전 오른쪽의 초코볼을 받아왔는데 지금 저 병은 밀크티잼을 담고 있습니다 :-) 어제가 아니라 그저께, 토요일에는 귤쨈을 만들어봤는데 흰 실을 떼어내지 않아서인지 마지막에 조금 태워서인지 조금 쓴 맛이 났지만 괜찮더라구요. 쓴 맛도 막 엄청 쓴 건 아니고 유자차 껍질 씹으면 나는 쓴맛이랑 비슷해서. 그래도 역시 좀 더 달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귤쨈은 귤을 까서 믹서로 설겅설겅 갈아준 다음에 설탕넣고 끓이면 돼요. 설탕은 귤에 따라 1/3에서 1/4 정도로 취향대로 넣고 중불에서 끓이라고는 하는데 전 겁나서 중불과 약불 사이에서 끓였습니다. 양이 적어서인지 30분 넘으니까 타는 냄새가...거품도 한번 싹 걷어내니까 나중에 안생겨서 편하더라구요. 평소엔 귀찮아서 거품 잘 안걷는데(...) 다른 쨈이나 시럽도 이 정도라면 걷을만할것같아요. 식빵 사다가 구워서 발라서 냠냠 잘 먹고 있습니다. 동생이 한번 더 만들어달라는데 귀찮아서...

한상자 큰거에 만원이라 대출혈을 감행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먹게되네요. 커피를 끊어야 저걸 먹을텐데..


Posted by 젤리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