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실궁실궁시렁

2009. 5. 9. 14:14 from Jellybean


수업이 생각보다 빡세다. 그런데 그 수업을 난 두과목이나 듣고있고..헐렁하다고 생각한 과목도 수업 들어가니 너무 빡세서 정말 빡셀 나머지 하나는 그저 무섭기만 할 뿐이고..예습 한번 한것만으로도 기운이 쪽 빠지는데 남은 강의는 21강. 아아아. 진짜 싫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만으로 날 떨게 했던 그 과목 수업은 아직 듣지도 않았다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어쩌려고 이렇게 배째라인지. 오늘은 꼭 들어야지. 생각만해도 우울하다. 눈물이 날 것 같아..가열차게 공부해보겠다고 영어공부도 하기 시작했는데 이건 예습복습이고 그냥 시간 맞춰 강의 보기 바쁘다. 강의도 대충 눈으로 보고 귀로 흘려보내면서 다른 일과 같이 하고있기때문에 듣는 것 같지도 않음; 돈내고 듣는 강의면 어쩔 뻔했어. 복합기가 연결이 안되다보니 (...바보같이 노트북만 챙겨와서 집에서 데탑 끌고 내려올때까진 복합기는 그저 장식용일뿐..쓸모가 없다..) 필기할 분량이 꽤 된다. 아무래도 시간과 기력을 잡아먹는 제일 큰 원인이 저 노트필기같은데 그렇다고 필기를 안해두면 나중에 훑어볼때마다 컴퓨터를 켜야해서 닥치고 필기중. 엉엉. 시간배분이 너무 어렵다. 이제껏 되는대로 살아온 벌을 이렇게 받는구나. 아..아아아아아악!!!

책도 쓰러지지 않는다. 리뷰어책만 쌓여가고있다. 어제 리뷰를 쓰다 자버렸기때문에 아직 써야할 책이 세권인데 오늘(-_-) 새로운 책 두권이 도착했다. 농담이라고해줘. 이거 한달치 같이 온거지? 설마 두권 쓰라는건 아니겠지? 국가가 사생활이 있긴한거며 설령 있다해도 걔 사생활이 나랑 무슨 상관이며 고민따위가 내 인생에 무슨 힘이 된다는건지 알 수가 없다. 소설이 읽고싶다. 소설 소설 소설 소설 소설 소!!!설!!!!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며 읽다 마음에 드는 구절이 나오면 밑줄 좀 긋고 노트에 좀 옮겨쓸 수 있는 일본의 말랑말랑하고 쓰잘데기없는 사소설이 읽고싶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렛츠리뷰에 뜬 그 사소설스러운 책에 응모하고 싶은데 차마 엄두가 안난다.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된다해도 기간내에 읽을 자신이 없음. 여행기도 읽고싶은데. 영화..영화도 보고싶다...이건 뭐 레포트기간 된 날의 나도 아니고...이러다 과제나오는 날엔 얼마나 현실도피를 해댈지 지금부터 막 겁난다.

앤솔 마감이 다가오고 있다. 11일에 1차마감임. 앤솔은 처음이라 두근두근. 삽화넣어줄 분도 만나서 더 두근두근. 문제는 아직 이 동네에서 일자리를 못구했기때문에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지 고민된다는거. 어서 일자리를 찾아야할텐데 무슨 동네가 이따위야!!!! 있는게 없어!!!!!! 마트에서 파는 그 동그랗고 맛있는 초콜렛 빼면 건진게 없는 것 같아.


그래도 이번에 산 화장품이 성공한건 기쁘다. 기름기를 쪽 잡아준다던 다른 제품이 나을까 고민했었는데 이것도 괜찮은 듯. 별로 뭉치거나 뜨지도 않고 피부에도 잘 맞고. 팩트는 처음 써보는데 (애초에 썬크림과 비비크림 외에 뭘 바른 적이 없다;;) 일단 T존에 기름끼는게 덜 해서 좋다. 이제 여름이란게 문제지. 쿠폰할인받는 김에 다 써가던 바디클렌져도 질렀는데 얼른 써보고싶다. 아이리스♡라고 쓰여있지만 사실은 라벤더 향이라던 그 제품. 어차피 난 밤에 샤워하니까 잘때 도움이 될까해서 질렀는데 빨리빨리 남은거 써서 없애고 새거 뜯고 싶다. 향 좋았으면 좋겠다-_-* 그리고 다음번엔 로즈베일 사야지. 그거 향 좋았는데. 

급하다면서 난 또 이렇게 또 시간을 허비했군. 수업이나 듣자. 아니, 리뷰부터...리뷰부터 써두는게 낫겠지..이게 더 금방..끝날까..? 일단 리뷰에 쓸 부분은 발췌해놨으니까...........난 정말 뭘 하고 있는걸까..

적고나니 뭔가 배부른 투정같지만.......일자리 구하고싶어요...악악악악 그리고 저 수업 진도율 좀 올리고 싶어. 아냐. 올릴 수 있어. 주말동안 힘냅시다... 흑, 덧글은 해야할 일 하나씩 줄일때마다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의미로 달아야..ㅠㅠ


Posted by 젤리빈 :